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의 2020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10월 11일(일)밤 10시에 펼쳐집니다.
조코비치는 지난 9일 진행된 남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세트스코어 3-2로 꺾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초반 경기를 이끌어가며 1,2세트를 비교적 여유있게 확보한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거란 예상과는 달리 3,4세트에서 고전하며 치치파스에게 세트를 내어줄 수 밖에 없었는데요. 마지막 세트에서 집중력과 공격력을 발휘한 끝에 3시간 58분만에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메이저 대회 결승 맞대결은 2019 호주오픈 이후 약 1년 9개월만에 성사된 빅매치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2020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노박 조코비치 vs 라파엘 나달의 결승전은 10월 11일(일) 밤 10시부터 jtbc golf&sports 채널에서 생중계가 진행됩니다.
같은 날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은 세계랭킹 14위의 디에고 슈와르츠만(아르헨티나)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으며 결승에 안착했습니다.
나달과 슈와르츠만의 상대전적은 지난 시즌까지 9전 전승으로 나달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지난 9월 로마오픈 맞대결에서 슈와르츠만이 나달을 2-0으로 제압하며 승리한 전적이 있어 이번 승부를 가볍게 볼 수 만은 없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첫 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며 한 세트가 마무리되기까지 1시간 7분이 소요되는 등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이 진행되었고, 초반 나달이 주춤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페이스를 찾으며 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대회 1회전부터 준결승에 이르기까지 무실 세트를 기록하며 충분한 몸풀기가 된 나달은 클레이 코트의 황제다운 모습으로 돌아와 슈와르츠만을 보기좋게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상대전적을 살펴보면 29승 26패로 조코비치가 약간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그 중 클레이 코트에서의 전적은 17승 7패로 나달이 앞서가고 있고 프랑스 오픈에서의 전적 또한 6승 1패로 나달이 앞서있는 전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통산 18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프랑스 오픈에서 2016년 한 차례 우승한 전적이 있고 4년만에 롤랑가로스 우승컵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롤랑가로스에서만 총 12차례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올해 우승하게 되면 13회 우승과 더불어 4연패를 기록하게 되고, 메이저 대회 우승 통산 20회를 세우게 되어 현재 메이저 남자단식 최다 우승자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4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올해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상금은 160만 유로(한화 약 21억 8700만원)이며, 총상금은 3,800만 유로(한화 약 519억 5천만원)로 지난해에 비해 약 11% 감소하였습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되었던 US오픈과는 달리 2020 롤랑가로스는 당초 하루 5천명 규모의 관중을 허용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선수들의 우려로 인해 약 1천명 가량의 관중만 입장한 채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2020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결승 노박 조코비치 VS 라파엘 나달의 경기는 11일(일) 밤 10시부터 JTBC GOLF&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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